24일 오전 11시께 수도권의 대표적 수산물 시장인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이미 ‘폐장’을 한 듯 썰렁했다. 일본...
24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손님들로 북적이던 곳이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사실상 개점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승욱기자 24일 오전 11시께 수도권의 대표적 수산물 시장인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이미 ‘폐장’을 한 듯 썰렁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상인들은 “국내산이요, 1㎏에 1만원” 등을 외치며 호객행위를 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손님이 있는 가게보다 손님이 없는 가게가 더 많았다. 일부 점포는 아예 불을 끈 채 시작도 하지 않은 영업을 접었다. 포구 인근 횟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점심시간이 다 됐지만, 상당수 가게는 파리만 날렸다. 일부 횟집은 아예 영업을 접고 가게 앞에서 수산물만 팔았다.
수산물을 판매하는 최정순씨는 “오염수를 방류도 하지 않은 며칠 전부터 손님마다 ‘안전한 수산물이냐’고 묻고 또 묻는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본에 반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꽃게 등을 파는 50대 상인 ㄴ씨도 “새벽 6시에 문 열어도 손님들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오전 11시가 다 돼 개시했으니 말 다한 것”이라며 “이제 장사는 틀렸다”고 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시름에 쌓인 한 상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인천지역 정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 대표 어시장 인천 소래포구도 ‘후쿠시마 오염수 직격탄’상인들 “이제 장사는 틀렸다” 이구동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軍, 수색·인양 작전 개시[앵커]북한이 오늘(24일) 새벽 2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합참 '북,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北 '10월 재발사'[앵커]북한이 오늘 새벽 3시 50분쯤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 발사체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NSC 상임위 진행 (종합)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24일 새벽 발사한 것과 관련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합참 '북,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北 '10월 재발사'[앵커]북한이 오늘 새벽 3시 50분쯤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