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내고나면 쓸 돈이 없어요”…금리인하 외면하는 통화·재정정책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경기회복 기조는 지속 예상” 정부 낙관적 태도 보이지만 체감경기 악화 상황과 괴리 전기차 캐즘으로 수요 위축 전기장비 생산 18%나 줄어 출렁이는 생산지표에 우려

출렁이는 생산지표에 우려 올해 5월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정부는 “경기 회복 기조는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생산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지표인 소비와 투자도 쉽게 올라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는 감소율이 높은 만큼 세제 혜택 등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으면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상당하다. 언뜻 보면 생산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 요소도 있다.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보다 3.1% 감소했다. RV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투자 부진은 배터리 업계뿐 아니라 산업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 인구감소가 지속되면서 시장자체가 더이상 성장하기보다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업들이 투자도 해외를 우선순위로 두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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