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1020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 뮤직비디오 ‘리와인드’의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20세기 말 등장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사이버 가수 ‘아담’과 비슷한 듯 다른 이들은 색다른 매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은 속속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레볼루션 하트’는 국내 최초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버추얼 유튜버인 잭과 오뉴, 제미니, 류로 구성돼있다. 지난 10월 첫 디지털 싱글 앨범 ‘트리거’를 공개하며 서울의 영화관 3곳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1100여개 좌석이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됐다. 이세계 아이돌 멤버 아이네의 팬인 윤인호군은 “다른 아이돌은 스케줄도 많고 라이브 방송을 켜도 사람이 많아 소통한다는 느낌이 덜한데 이세계 아이돌은 쉽게 자주 대화할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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