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어 3Q 실적 사상 최대치 기록 ‘중저신용자 포용’ 명목 역차별 규제에 발목 무수익여신·비상금대출 등 악성채무 증가세 개인사업자 대출 선회…상환 리스크 여전
개인사업자 대출 선회…상환 리스크 여전 인터넷전문은행이 역대급 실적파티에도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리기 위한 금융당국의 역차별 규제가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7.3% 늘어난 355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2% 성장한 1224억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3분기까지 343억8700만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토스뱅크는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그 배경엔 중저신용자 포용 및 대출사업 억제를 명목으로 한 당국의 역차별성 규제가 자리한다.
이로 인해 인뱅은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아 대출이 늘었다해도 오히려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구조가 형성됐다. 인뱅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32.4%, 케이뱅크 33.3%, 토스뱅크 34.9%로 집계됐다.인뱅 3사의 올 상반기 기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무수익여신’ 잔액은 5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했다. 또 지난 8월 말 기준 인뱅 3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317억3100만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67%에 달했다. 비상금대출은 최대 300만원까지 연 5∼10%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인뱅이 가장 손쉽게 자산·수익을 성장시킬 방법은 주담대를 대환으로 끌어오는 것인데 대환은 다른 은행이 심사해서 이자 잘 내던 대출을 좀 더 좋은 조건을 주면서 뺏어오는 것”이라며 “이런 영업은 금융당국이 생각했던 혁신·포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질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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