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일본이 정직하게 잘 만들어?”…10년 넘게 열차 정비데이터 조작

JR화물, 全열차 운행 취소 후 점검 국토교통성도 현장 입회조사 실시 운행 재개했지만 일부 배송지연 발생 도요타·파나소닉·미쓰비시 등 최근 품질인증 등 부정행위 잇따라

최근 품질인증 등 부정행위 잇따라 일본 전국의 화물열차 운행을 맡은 일본화물철도가 열차 정비과정 중 작업 데이터를 최소 10년 이상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정직·정확성’ 등 선진 시민의식을 갖췄다고 자부하던 일본에서 근래 품질인증과 성능 등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JR화물은 전날 차량 정비 시 차축과 바퀴를 부착하면서 10년 전부터 작업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564량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추가로 300량의 의심 사례가 발견되자 전 차량을 확인하기로 했다. JR화물은 11일 저녁부터 점검을 마친 차량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JR화물은 1980년대 일본의 철도가 민영화될 때 전국의 화물열차 부문을 떼어내 만들어진 회사다. 일본은 화물 운송의 대부분을 트럭이 차지한다. 일본의 물류분야 연구소인 NX종합연구소가 분석한 열차의 분담률은 2021년 현재 약 5% 수준이다.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도 가전제품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학 재료 52종의 인증을 취득하면서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고 재료 배합 변경 시에 필요한 인증 등록을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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