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고 있어요!...제발 도와주세요” 울부짖으며 고군분투하던 영상 속 경찰관...해당 영상 속 경찰관 김백겸(31) 경사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 김 경사와 나눈 일문일답
참사 당시 급박한 상황 전해 이태원 참사 당시 인근에서 소리치며 시민의 통행을 정리하는 김백겸 경사의 모습.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티브이’ 갈무리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지 못해 유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티브이’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를 17만회 넘겼고, 댓글이 730여개 달렸다. “사람이 죽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던 해당 영상 속 경찰관은 서울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소속 김백겸 경사. 1일 는 참사 당시 상황을 전해 듣기 위해 20분 동안 전화로 김 경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자칫 자신이 ‘영웅’으로 비칠까 망설였던 김 경사는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아래는 김 경사와 나눈 일문일답.
그럼에도 저와 함께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구조 활동을 했었고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까지 시도했다.” ―영상 보면 시민, 소방대원들도 함께 구조 활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구조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힘이 너무 부치더라. 인근에 있던 남자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혹시 여기서 힘을 좀 쓸 수 있는 남성들이 나와서 구조 활동을 도와달라고 해서 하니까 수십 명이 달려오시더라. 그 분들을 4인 1조로 짜서 누워 계신 분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하니까 모두 함께 구조를 도와주셨다. 정말 소방, 경찰, 시민 누구 할 것 없이 구조 활동에 응해 주셨는데…. 그렇게까지 했는데 진짜 많은 분이 돌아가셨잖나. 내가 판단을 조금 더 빨리했으면, 좀 더 다른 방안으로 조치를 잘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텐데 그걸 못한 게 너무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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