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가 해도 되는 것,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 다른 문제에 대한 얘기를 안 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닐까요? 어찌 보면 사람이 애를 안 키우고 싶은 나라가 돼서 그런 걸 그냥 얘기하지 않고 뭔가 이렇게 때우는 행동처럼 보이거든요 저한테는. 찰리에게 고집스럽게 실외 배변을 가르치는 것도 서구권에선 실외 배변만 하는 경우가 많아 익숙하게 만들려는 측면이 있다.
나의 반려일지 관심 타일러 가 본 한국 반려문화 한국살이 13년 차 ‘대한외국인’. 한국어·프랑스어 등 서너 개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적당히 읽고 말하는 언어가 9개에 달하는 ‘언어 천재’. JTBC 비정상회담 등 방송에서 보여준 지성미. 타일러 는 서울 영등포구 주택가 골목 단독주택 2층에서 찰리와 삽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깐깐한 성격대로 ‘침실과 옷방 비공개, 주방과 거실만 공개’. 현관문을 열자 찰리가 얼굴까지 튕겨 오르며 반가움을 뿜어내네요.‘이 녀석 응석받이겠구나’ 생각하며 둘러보는데 현관에 커다란 개 이동장이 보입니다. ‘동물병원 데려갈 때 쓰는 거겠지’ 했는데 대답이 뜻밖입니다. 타일러 씨의 집 현관문 바로 앞에 놓인 강아지 이동장. 찰리가 잠자는 공간이다. 사진 타일러 라쉬
찰리는 방문이 열려 있어도 침대 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타일러가 올라오라고 불렀을 때만 허용됩니다. 멋대로 올라오면 확 밀어내고 “이제 안돼” 엄하게 꾸짖습니다. 산 지 얼마 안 된 거실 소파에도 당연히 마음대로 올라갈 수 없고요.“우리 애기, 아빠 이런 표현 안 써요. 얘는 그냥 찰리예요. ‘우리 애기’가 아니고. 저는 찰리 아빠가 아니고 그냥 타일러예요.”“강아지를 사람처럼 대해선 안 된다기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뭐가 그렇게 아파 그러는 걸까’ 다시 돌아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2. 12~1월 일부러 쉰다… 그때 만난 찰리※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글과 사진을 보내주시면 중앙일보 지면에 담아 PDF로 보내드립니다. 기사 하단에 e메일과 견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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