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택한 조국의 마지막 연설 '박근혜 끝낸 이곳, 윤석열도...'

[현장] '촛불집회' 같던 조국혁신당 선거운동 마무리... "윤 대통령 거부권을 거부한다"

조국혁신당 선거운동의 마지막 밤은 선거운동 첫날 밤과 같이 광화문광장이 내다 보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치 촛불집회처럼 마무리됐다. 지지자들은 조국 대표가 오기 1시간 전부터 계단은 물론 주변 광장을 가득 메웠고"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열성 지지자가 주도하는 파도타기도 계속 이어졌고 퇴근하던 일부 직장인은 평일 저녁엔 보기 드문 모습에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공직선거법에 따라 확성기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조국혁신당은 그 동안 해왔던 대로 이날도 기자회견 형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어"역대 어떤 대통령도 가족과 친인척 비리수사를 막은 적 없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하지만 오직 윤석열 대통령만이 자신의 부인이 수사받는 걸 막기 위해 헌법상 주어진 권한을 남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약 120일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도 공개 저격했다. 조 대표는"영부인이 공개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를 본 적이 없다"라며"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운가"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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