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심각하게 봐” 한밤중 경찰서장 전화, 수사 책임자의 ‘수사외압’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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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달군 ‘수사외압’ 의혹, 마약 밀반입 수사 내용 중 ‘세관 내용 제외 압박 받아’ 증언 나와

29일 조지호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이날 백 경정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당시 수사팀은 지난해 7월 마약 밀반입 첩수를 입수해 8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세관 직원의 연루 진술을 확보한 수사팀은 현장 조사 등을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보고했고, 윤 청장으로부터 칭찬까지 받았다고 한다.백 경정은 “서장님이 브리핑을 안 하면 안 되겠냐고 해서, 제가 이미 간사단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 신의가 무너지기 때문에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니 서장은 ‘지시하는 것’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15분 뒤, 김 총경은 다시 전화를 걸고, ‘용산’을 언급했다고 한다. 백 경정은 “용산에서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었다. 용산에서 안 좋게 보고 있다, 괘씸하게 보고 있다는 그런 얘기”고 전했다.

그는 “대뜸 저한테 서울청 형사과장이 하는 말이 ‘브리핑하는 거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지휘부에서 마약 사건 홍보 열심히 하라고 지시가 계속 내려와서 이렇게 한 건데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 굉장히 당황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세관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이 브리핑에 나오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도 백 경정은 덧붙였다. 백 경정은 “조 경무관이 서울경찰청 생안부장이라고 하며, ‘세관 얘기 안 나오게 해주시는 거 맞죠, 안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제가 당황해서 말을 못 하니 ‘관세청도 국가기관이고 경찰도 국가기관인데 경찰이 관세청 수사하면 기관끼리 서로 싸운 것으로 비춰지지 않나,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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