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전방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삼성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에서는 기술개발, 소통방식, 주가하락, 조직내 보신주의 등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로 ‘와글와글’하고 있다. 경영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내부 성토로 가득 차 또 다른 위기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2
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전방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삼성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에서는 기술개발, 소통방식, 주가하락, 조직내 보신주의 등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로 ‘와글와글’하고 있다. 경영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내부 성토로 가득 차 또 다른 위기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4주기를 맞아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행사를 비롯해 추모음악회와 추도식 역시 연달아 열렸지만 이 회장의 목소리를 듣긴 힘들었다.이 회장은 지난 24일 추모 음악회에 앞서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장, 한종희 디바이스경험부문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등 계열사 부회장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때에도 경영 현안을 공유했을 뿐 이 회장으로부터의 메시지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삼성전자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이 회장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말보다 행동과 성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재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 개발을 실기하면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을 제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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