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 지속 엔화 투자 美장기채 ETF 수익률 저조
미국 물가지수가 둔화됐지만 엔화상승과 미 장기채 수익률 하락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던 개인 투자자들은 원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 상장 채권형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는 7.0% 상승한 ‘TIGER 미국 30년국채스트립액티브’다.‘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이 5.3% 오르며 2위를 차지했고,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등이 뒤를 이었다.‘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는 지난 1개월간 고작 0.3% 상승하는데 그쳤다.이는 일본은행이 지난 3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취약해진 일본 경제를 고려할 때 일본은행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올해들어 개인투자자는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를 1255억원,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도 344억원 등 엔화노출 미 장기채 ETF를 적극적으로 순매수했다. 이는 각각 개인투자자 채권형 ETF 순매수 순위 3, 7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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