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공개 안 된다”, 민주당 요청 ‘오염수 간담회’ 갖가지 조건 달다 결국 불참한 원안위원장newsvop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간 간담회가 유국희 원안위원장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비어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발언하고 있다. 2023.06.28. ⓒ뉴시스민주당은 지난달 후쿠시마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 시찰단의 단장인 유 위원장에게 시찰 결과에 관해 질의하고, 오염수 방류 대응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은 앞서 여러 차례 유 위원장과의 간담회 일정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유 위원장은 ‘자신의 간담회 발언을 언론에 모두 비공개하고, 사후 브리핑도 하지 않겠다’고 민주당이 확약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 사항을 내밀며 간담회를 결국 무산시켰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비어 있는 유 위원장의 자리를 가리키며 앞서 원안위와의 간담회를 위해 민주당 과방위원들이 추진한 과정들을 설명했다. 우선, 원안위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는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의 일방적인 회의 운영과 파행으로 현안질의는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3일, 과방위 전체회의 무산 시 현안간담회를 갖자고 요구했고, 당초 원안위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간담회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유 위원장은 점점 무리한 요구를 추가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원안위 측은 ‘원안위원장 대신 담당 국장이 현안보고한 뒤 위원장과 과방위원 간 질의응답을 하자’, ‘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과정을 언론에 모두 비공개하자’고 제시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했다. 그러자 원안위는 전날 급기야 ‘사후 보도자료 배포와 브리핑 미실시를 확약하라’고 한술 더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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