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스코 스텔란티스 등 경기둔화 흐름서 신속 대응 WSJ, “고임금 시대의 종언” 노동시장 유연성 뛰어난 美 “지나친 비관론 해석 불필요”
“지나친 비관론 해석 불필요” 최근 미국 고용시장 위축 신호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인 감원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뛰어난 노동시장 유연성을 자랑하는 미국은 기업들이 선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다가오는 경기 상황에 대응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매체들은 고용시장의 주도권이 근로자에서 고용주로 전환되는 최근 흐름과 맞물려 팬데믹 이후 두둑했던 ‘고임금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대규모 감원 행렬에 나선 바 있다. 구글은 지난해 1월 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외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면서 임금 인상폭도 크게 줄었다. 고용주 자문 업체 WTW가 올해 2분기 1900개 미국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임금 인상폭 중간값은 4.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줄었든 수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임금 인상폭 중간값은 3.9%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내년에도 임금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WSJ는 고용시장 둔화세와 관련해 “두둑한 급여 상승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축된 채용 시장에서 고용주들이 보너스를 삭감하거나 동결하고 성과급 인상 폭을 점점 줄이는 방식으로 급여 지출을 통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팬데믹 발발 직후 대량 해고 등 급격한 실업률 증가가 나타났지만 리오프닝 국면에서 고용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다시 고용을 늘리면서 임금 인상률이 크게 뛰었다. 근로자들이 더 나은 임금이나 근로 조건을 찾아 떠나면서 ‘대사직의 시대’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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