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다수와 조금 다른 삶을 사는 성소수자에게 명절은 어떤 날일까요. 성소수자 명절 🔽 자세히 알아보기
게티이미지뱅크 “친척들이 애인 유무나 결혼 계획 등을 질문하기 전에 내가 먼저 친척들에게 질문 공격을 해요.”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다수와 조금 다른 삶을 사는 성소수자에게 명절은 어떤 날일까. 성소수자 인권단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들로부터 ‘명절에 대한 기억’을 받아 21일 에 공유했다. 21살 레즈비언이라고 밝힌 ㄴ씨는 “ 둘째 큰아버지께서 ‘내 아들이 연애를 안 해서 게이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명절 저녁에 가족들 다 있는 자리에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ㄴ씨는 “‘큰아빠, 나 레즈비언이에요. 혐오 발언 멈춰주세요’라고 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직접적인 발언이 없어도 성소수자들은 소외감을 느낀다. 30대 게이라고 밝힌 ㄷ씨는 “친척들을 많이 만나지 않기 때문에 친척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다.
이름으로 불러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성소수자들이 친척 모두에게 커밍아웃한 비율은 1%도 안 된다. 성소수자 주거권 네트워크가 2021년 4월 발표한 ‘성소수자, 주거권을 말하다’ 연구조사 자료집에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친척들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을 때, 81.2%는 ‘모른다’라고 답했고, 12.6%는 ‘일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부분 알고 있다’와 ‘모두 알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7%와 0.9%에 불과했다. 조사는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한 만 19살 이상 성소수자 949명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성소수자에게 명절은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날이다. ㄷ씨는 “명절 때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성소수자 친구들과는 꼭 안부 인사를 나눈다. 우리에게 명절은 행복하지만은 않고 외롭고, 안전하지 않은 기간이라는 걸 서로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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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연예인들은 ‘디스패치’를 통해 사건을 알리고 있을까흔히들 설날을 비롯한 명절에는 최대한 가족이나 친척, 아니면 이웃끼리 덕담을 나누라는 말이 있다. 고단한 생활 속에서 설날 같은 명절만이라도 우울하거나 힘든 이야기를 말하는 대신, 화목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그러기는 참 쉽지 않다. 명절 때마다 친척끼리 모인 자리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번지는 일이 적지 않은 것처럼, 365일 중에 단 하루라도 좋은 것만 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한국 문화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러 작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다시 어떤 작품은 해외에서 상까지 받아오는 일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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