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금사과’ 안꺾일텐데”...이상기후 대응 연구는 하세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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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역습 대비 못하는 한국 15년 걸리는 품종교배론 급변하는 날씨 못 쫓아가 유전자 변형기술 활용 필수 정부 위해성 심사 면제 등 22대국회서 법개정 재추진

22대국회서 법개정 재추진 “이게 바로 섭씨 30도 이상 기온에서도 색깔이 고르게 나는 사과 신품종 ‘만홍’입니다. 사과는 높은 온도에서는 색깔이 빨갛게 안 나와서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만홍은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1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만들어냈어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겁니다.” 최근 연구진이 집중하는 분야는 기후공습 대응이다. 온대과일인 사과가 급격히 아열대화하는 한반도에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신품종을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 착색 문제를 덜기 위해 아예 황녹색이나 노란색 품종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과수원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냉수를 살포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팜 기술도 확보했다.

농진청이 2011년 품종 개량을 통해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내놓은 배 품종 ‘기후 1호’가 대표적이다. 온난화에 대응해 겨울철 고온에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했지만, 13년이 지난 지금도 실제 유통량은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기후 변화에 강한 대신 얼룩덜룩한 외관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해 저항성이 높은 품종을 만들려면 유전자 형질 변형 기술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법 규제로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에서 연구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규제 개선을 통해 기후 대응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에서는 아예 연구를 시작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한 대형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전자 변형 실험 규제가 강하다보니 R&D활동을 할 이유가 없다”며 “품종 개발 위주로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환경단체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면서 22대 국회에서 LMO법 개정 재추진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신규 유전자 변형 연구가 자연적인 돌연변이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경우에는 위해성 심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최정윤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유전자 변형에 대해 농업계와 소비자단체, 산업계가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정부가 투명하게 관련 논의를 공개하고 내용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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