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사이드 2천억원 쓰고 떠난 동해…18억원 용역 믿고 5천억원 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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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사이드 2천억원 쓰고 떠난 동해…18억원 용역 믿고 5천억원 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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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석유공사와 총 3500억원 투입…우드사이드·액트지오 분석 다른 이유는 ‘데이터’인가 ‘이해관계’인가

발행 2024-06-17 17:43:31동해는 글로벌 석유 개발 기업이 14년간 2천억원을 쏟아부어 대규모 탐사를 진행한 결과 포기한 지역이다. 한국석유공사가 함께 탐사하며 투자한 비용을 합하면 3,500억원이 넘는다. 석유공사는 탐사 파트너가 떠나자, 소규모 컨설팅 업체에 18억원짜리 데이터 분석 용역을 맡겼다. 동해에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자, 이를 근거로 5천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 중이다.

우드사이드는 1차 계약 만료 이후 2019년 다시 동해 탐사에 도전했다. 2022년까지 2,071㎢ 범위의 대규모 3D 탐사를 진행했다. 1차 계약기간에 진행한 3D 탐사의 4배 규모에 이른다.우드사이드는 2022년과 2023년 IR 보고서에서 동해 철수를 언급하며 “더 이상 유망하지 않다고 판단된 블록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용역 비용은 약 129만 달러였다.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의 유망성 평가, 국내외 전문가 검증에 소요된 전체 금액을 합산한 것”이라고 했다.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가 십수년간 동해 탐사에 투자한 비용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추가 데이터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바꿔놓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2021년 진행한 ‘방어공’ 시추는 도중에 중단됐다. 지층 압력이 너무 높아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동해 탐사 데이터에서 액트지오가 주목한 건 ‘방어공’이 아니라, ‘홍게공’이다. 3개의 시추공 가운데 유일하게 가스가 발견됐다. 인근에 경제성 있는 석유·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석유·가스가 존재하기 위한 4가지 요건 중 3가지가 확인된 것이다. 석유·가스를 만들어내는 근원암, 석유·가스가 새어 나가지 않게 뚜껑 역할을 하는 덮개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는 지층의 구조적인 형태를 이르는 트랩이 발견됐다.아브레우 박사는 “‘홍게’라고 불리는 유정에서 4가지 요건 중 3가지가 확인됐다”며 “이 시점부터 저희 팀이 몇 가지의 잠재구조를 기반으로 유망구조를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탐사의 근거를 제공하는 게 컨설팅 업체가 하는 일이다. 고객사의 정보를 바탕으로,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발견을 제시한다. 지질 구조로 미루어 볼 때 시추를 해볼 만한 유망구조도 제안한다. 석유·가스 부존 요건 중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시추 성공 가능성을 낮추는 리스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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