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50대)씨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경기마저 악화하면서 단골 손님들도 ‘뚝’ 끊긴지 오래다. 다달이 나가는 임대료에 인건비, 식재료비 등으로 매달 수 백만원씩 적자가 발생하다 보니, 은행권과 2금융권 등에서 빌린 대출 이자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손님이 없는 날에는 식당 불을 끄고 닥치는대
# 수도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경기마저 악화하면서 단골 손님들도 ‘뚝’ 끊긴지 오래다. 다달이 나가는 임대료에 인건비, 식재료비 등으로 매달 수 백만원씩 적자가 발생하다 보니, 은행권과 2금융권 등에서 빌린 대출 이자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손님이 없는 날에는 식당 불을 끄고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도 해보지만 이자 내기도 쉽지 않다.
A씨처럼 대출 원리금도 제때 못 내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저신용자들이 찾는 2금융권은 아예 대출을 내주지 않는 등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저점이었던 2021년 말 0.16%보다는 3배 이상 껑충뛰어 1분기 말에는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실제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전년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11만1000명 늘었다.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원 정도 줄었다.지난 1분기 기준 신용점수 501∼6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수는 11개사로 지난해 1분기보다 6개사 줄었고, 같은 기간 5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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