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학생 가르치고파” 교원단체들, 첫 공동 요구안 발표

국회와 정부, 교육당국에 호소하기 위해 6개 교원단체가 단체 결성 후 처음 모였습니다.

초중고 교사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종각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법 개정, 민원창구 일원화 및 악성 민원인 방지 방안 마련, 교사 생활지도권 보장,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6개 교원단체는"각 교실에서 날마다 아이들을 마주하는 모든 교사들이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선할 수 있도록, 갑질과 민원이 아닌 소통의 학교를 만들기를 원한다"며"이를 위해 6개 단체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요구하고 함께 실현시켜 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요구는"민원창구 일원화와 악성 민원인 방지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지금까지 6개 교원단체는 민원창구 일원화와 악성 민원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민원의 유형과 사례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해 왔다"며"교육부와 교육청은 현장 교사들의 이러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하되, 민원 담당자 한 명에게 떠맡기는 땜질식 대책이 아니라 예산과 인력을 투여해 오직 교사가 수업과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들은"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병원 및 기관과의 연계, 전문가의 협조가 가능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더 나아가 학교뿐만 아니라 학부모 역시 학생의 행동을 고쳐나가는 데 책임지도록 의무화해야 하다. 그래야만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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