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이 10일 두번째 준궤도 우주여행 갤럭틱 02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사전에 판매한 티켓을 구매한 민간인 여행객이 처음으로 탑승한 순수 민간 우주여행인데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영국 올림픽 카누 선수 출신 존 굿윈(80) 등 3명이 여행객으로 탑승했습니다.
10일 버진갤럭틱의 준궤도 우주여행에 나선 민간인들이 무중력을 체험하면서 창 밖으로 지구와 우주를 구경하고 있다. 버진갤럭틱 제공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갤럭틱이 10일 두번째 준궤도 우주여행 `갤럭틱 0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준궤도 여행이란 우주 경계선까지 올라가 잠시 동안 무중력을 체험한 뒤 돌아오는 여행을 말한다. 이번 여행은 사전에 판매한 티켓을 구매한 민간인 여행객이 처음으로 탑승한 순수 민간 우주여행이다. 지난 6월의 첫 상업용 비행 ‘갤럭틱 01’은 이탈리아 공군이 통째로 임대한 과학 여행이었다. 이번 비행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영국 올림픽 카누 선수 출신 존 굿윈과 카리브제도 출신의 사업가 케이샤 샤하프, 그의 딸 아나스타샤 메이어스 3명이 여행객으로 탑승했다. 모선 비행기에서 분리된 우주비행기 VSS 유니티가 엔진을 점화하며 고도를 높이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 시점을 전후로 3~4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며 창문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구경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비행기 VSS 유니티가 무중력 체험을 마친 뒤 지구를 향해 돌아오고 있다. 버진 갤럭틱 제공 “아직도 위에 있는 듯”…800명 대기중 ‘비비시’ 보도에 따르면 샤하프는 여행을 마친 뒤 “아직도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며 “여행 중 지구를 보는 것이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굿윈도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날로 묘사했다. 2004년 설립된 버진 갤럭틱은 지난 10여년 동안 66개국 800여명에게 여행 티켓을 예약판매했다. 1인당 요금은 처음 20만달러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45만달러로 올랐다. 버진 갤럭틱은 2026년을 목표로 1주일에 한 번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등급의 우주비행기 ‘델타’를 개발 중이다. 준궤도 우주여행을 마친 우주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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