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된다” 마음돌봄에 주목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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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공황 등 F코드(정신질환 질병코드)를 스스로 꺼내 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강조하는 것 자체가 F코드를 둘러싼 주위 시선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기자에게 F코드는 더 가혹하다. 냉정을 유지하고 강철처럼 단단해야 할 기자에게 F코드라니. 무능력을 입증하는 짐처럼 느껴진다.‘마음돌봄’을 표방한 뉴스레터 ‘터치유’를 발행하고 있는 손성원 한국일보 기자는 “기자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력 감시뿐 아니라 독자에 다가가는 기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통 저널리즘’에서 ‘서비스 저널리즘’으

우울, 공황 등 F코드를 스스로 꺼내 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강조하는 것 자체가 F코드를 둘러싼 사회 시선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기자에게 F코드는 더 가혹하다. 냉정을 유지하고 강철처럼 단단해야 할 기자에게 F코드라니. F코드 진단을 받고 입사한 손성원 기자도 자신이 기자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터치유’와 ‘커리업’은 모두 뉴스레터 오픈율이 50%에 육박한다. 손 기자는 “일반적인 미디어 서비스의 뉴스레터 오픈율에 비하면 2배 정도 되는 수치”라며 “로열티‧충성도를 확인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독자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율이 높다는 건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손 기자는 이것을 ‘서비스저널리즘’으로 정의했다. “단순히 ‘이런 기사를 보낸다’가 아니라 독자에 조언해주고, 뭔가를 제공해주고 이런 거다. 준비할 때는 언론사가 아닌 다른 플랫폼 서비스들도 ‘다 우리의 경쟁사’라고 생각했다.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나를 ‘콘텐츠 에디터’, ‘뉴스레터 에디터’라고 소개한다.”“계속 고민이 된다. 신문사 기자와 콘텐츠 에디터 둘 다 놓치면 안 되니까. 레퍼런스를 하려고 해도 국내에선 시도하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가디언이 구글이랑 우리랑 비슷하게 시도한 걸 봤는데 결국 베이스는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핵심 기반은 ‘기사’이고, 내용의 의미는 사회적인 것,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마냥 개인적인 것을 언론이 할 필요는 없다.”

왜 하필 ‘마음돌봄’일까. 아직 언론사 내에선 기자가 ‘마초’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여성을 채용하기 기피한다는 소문도 만연하다. 세월호 참사 때 소방관만큼 트라우마 수치가 높았던 기자들에겐 다소 가혹하게 느껴진다. 손 기자는 본인이 고민했던 만큼 기자들에게 “털어놔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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