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 인사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통일부엔 '달라질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vop
수정 2023-07-03 13:13:08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군사적 대결에 무게를 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등의 대북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출간한 책 '평화의 힘'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라며,"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가 어렵다"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라며,"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국민소득 2만불 시대와 3만불 시대로 도약한 것도 이 때였다"고 짚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극우 성향의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참모들에게"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라며,"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폄하하고, 관련자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찍는 발언이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5년 간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과 이행 과정을 조명한 최 전 차관의 책 '평화의 힘'에 대해"무척 반가운 책"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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