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수, 유로비전 결승 진출 1만명 시민 말뫼서 항의 시위
1만명 시민 말뫼서 항의 시위 이스라엘 가수가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에 참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9일 결선까지 진출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러시아계 이스라엘 국적 가수인 골란의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시작부터 잡음이 나왔다.
골란이 당초 신청한 찬가곡 ‘10월의 비’의 제목과 가사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 대회 주최 측은 이 노래가 정치적 중립성 규정을 위반했다며 실격 처리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골란은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를 수정한 뒤에야 참가 승인을 받았다.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 등을 들고나왔으며 약 50여명은 대회가 열리는 말뫼 아레나 앞까지 갔으나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시위에 나선 한 30대 여성은 “유로비전의 팬이고 마음이 아프지만 보이콧하고 있다”며 “ 아이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즐길 수 없다.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비교하면서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말뫼 지역 유대인 공동체를 비롯해 작은 규모의 친이스라엘 시위대도 이날 거리로 나와 골란의 대회 참가를 지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 활보하는 시진핑 … 서방 균열 노려美·유럽 대중제재 대응 위해佛·세르비아 돌며 아군 확보마크롱, 고향 산골마을 초대지나친 귀빈 대우 논란 자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로비전 잠식한 가자전쟁 그림자…이스라엘 참가 반발 시위 확산 “러시아와 이중잣대”유럽 최대 대중음악 축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이스라엘의 출전을 둘러싸고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올해 대회 개최지인 스웨덴 말뫼에서는 결승전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가 예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이스라엘 본토에 보복공격…드론·미사일 동원해 공습이란, IRGC 지휘관 사망에 보복공습 “이스라엘 전역서 사이렌과 폭발음” 미국·영국, 이스라엘 방어 지원 나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오니아, 유럽 연구장비 전시회 Analytica 2024 참가이오니아는 4월 9~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아날리티카(Analytica 2024)’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아날리티카’는 미국 PITTCON(Pittsburgh Conference on Analytical Chemistry and Applied Spectroscopy), 일본 JASIS(Japan Analyt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양치기 소년 의문사에 팔레스타인인 ‘봉변’···멈추지 않는 서안지구 폭력요르단강 서안지구 인근에서 14세 이스라엘 소년이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서안지구 정착촌 주민이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총격을 가하는 등 테러를 벌였다. 이스라엘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슬림 학생 졸업연설 취소…‘전쟁이 키운 혐오’가 휩쓴 미 대학가미국의 한 유명 대학이 무슬림 학생을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했다가 이스라엘 단체 등이 반발하자 연설을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기점으로 극심해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