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찰이 9월 1일부터 어린이 보행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 간선도로 스쿨존의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서 50㎞로 완화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사실상 번복하면서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시민들 대다수는 스쿨존 야간 속도제한이 완화된다는 발표는 접했지만 번복된 사실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북구 장위동 주민 정모 씨(70)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이 9월 1일부터 어린이 보행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 간선도로 스쿨존의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서 50㎞로 완화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사실상 번복하면서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성북구 장위동 주민 정모 씨씨는 “밤에 제한속도가 완화된다고만 알았다”고 말했다. 노원구 노원구 월계동 주민 연모 씨는 “시속 50㎞로 완화하는 데에 찬성이었는데 왜 또 갑자기 바뀌었느냐. 부분적으로 한다고 하니 너무 헷갈린다”면서 “보다 신중한 정책 시행이 아쉽다”고 지적했다.시범운영 8곳은 서울 광운초와 인천 부원·미산·부일·부내초, 광주 송원초, 대전 대덕초, 경기 이천 증포초다. 서울 성북구 광운초 앞 스쿨존은 작년 10월부터 심야 시간대 속도제한이 완화됐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스쿨존 제한속도가 시속 50㎞다.
광운초 앞 야간 속도제한 완화는 약 1년 동안 시범운영돼 왔지만, 인근 주민 중에는 몰랐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광운초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거주는 한 주민은 광운초 앞 스쿨존 심야 제한속도가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시속 30㎞ 아니냐”고 되물었고, 또 다른 주민은 “야간에 제한속도가 완화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스쿨존 속도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하려면 표지판을 바꾸고 가변형 속도 표시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교체해야 한다. 현장 조사와 주민·학교 측 의견수렴 등 절차도 필요하지만 이런 준비는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다.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조사도 필요하고 예산도 소요되는 제도라 현실적으로 올해 안에 많이 바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군소정당들, ‘병립형 퇴행’ 거대양당 움직임에 “위성정당 시즌2”민주당 ‘역할’ 강조, “말로만 양당 독식 완화...실천 없는 정치는 촛불 민심 배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주의 실패에…쿠데타 반긴 가봉 국민들봉고 대통령 일가 56년 독재 종식…군부, 권력 장악 속도“정치인 탐욕이 원인” 분석 속 군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루 3시간 이하 초단시간 노동자 실업급여 깎인다고용보험위원회가 하루 3시간 이하 단시간 노동자의 구직(실업)급여를 삭감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고용노동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선| 보도 후 보수단체 고발... 문 정부 선임행정관 '정치공작 단호히 맞설 것'최용선 전 안보실 선임행정관,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수사 개입 의혹 고발로 경찰 출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첫 지원'...대반격에 속도 붙을까?[앵커]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공하기로 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론스타에 2800억 못준다”…정부, ISDS 판정 취소 신청 제기우리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2800억원을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에 불복해 취소 신청을 제기하고 나섰다. 법무부는 1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약 2800억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ISDS 판단에 불복하고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판정 취소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취소 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