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관 이대목동병원 교수 35년간 2만5천명 분만 담당 송일국 세쌍둥이 비롯해 3년전 다섯쌍둥이 출산 성공 “산모되면 하지말란 것 많아 임신경험 되레 나쁘게 기억 비싼 산후조리원 갈 돈으로 출산 후 하고픈 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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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의 전종관 교수는 35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신생아 2만 5000여명을 받았다. 2021년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를 비롯해 배우 송일국 씨의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 등 약 1만 명의 다태아 출산을 집도했다. 국내 최고 다태아 분만 전문가인 그를 매일경제가 만났다. “산모만 괜찮다면 다 낳으라고 해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선택적 유산이 오히려 태어날 아이들의 생존 확률을 낮춘다고 전 교수는 말한다. “국내에서 세쌍둥이를 임신한 사례들을 찾아 비교 연구했어요. 태어난 아이들 모두가 생존할 확률을 구해보니 세 아이 모두를 낳도록 한 경우가 한 명을 선택적으로 유산한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신생아 시기의 질병은 차이가 없었죠.” 대한·민국·만세와 다섯쌍둥이 역시 다른 병원에서 선택적 유산을 권유받은 부모가 전 교수를 만나 모든 아이를 출산한 케이스다.
이러한 근거 없는 통념들이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결혼하며 아기를 많이 낳으려고 했던 여성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두 번 다시 하기 싫은 일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전 교수는 “힘들지만 임신과 출산이 해볼 만한 과정이란 인식을 갖도록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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