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대기는 기본, 은행 가려고 휴가 낸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1시간 대기는 기본, 은행 가려고 휴가 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1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9%
  • Publisher: 53%

이른바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을 올렸는데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은행권의 서비스에 대해 금융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 상암동의 은행 직원 A씨는 12일 '마감 뒤에 찾아오는 ‘지각 고객’이 매일 있다'며 '오늘도 줄이 길어 기다리던 고객 절반이 돌아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정 ‘영업시간 복원하라’ 은행권 압박 대출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내리며 ‘이자 장사’로 번 돈을 서비스 개선보다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쓴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 대기,은행 영업시간,은행 영업점,은행 직원,대출금리 인하,시중은행,은행 서비스

서울 강서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미진씨는 최근 계좌의 출금 한도를 풀기 위해 한 은행 영업점에 갔다가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간단한 업무라고 생각했는데, 대기 손님이 많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서다. 회사에 돌아가 봐야 하는 김씨는 초조해졌다. 급히 택시를 잡아타고 주변 동네의 다른 지점을 찾았다.이른바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을 올렸는데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은행권의 서비스에 대해 금융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당장 치솟은 대출금리로 서민의 허리가 휘는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은행 일조차 보기 어려워졌다는 비판이다. 대출 상담을 받는 것부터 환전하거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재발급하는 등의 단순한 은행 볼일까지 직장인에겐 ‘날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소비자는 짧아진 영업시간을 가장 와 닿은 불편으로 꼽는다.

은행권의 움직임이 더딘 데는 과거와 달라진 고객의 은행 이용 행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은 줄고, 대신 모바일·디지털로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달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 중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직접 찾은 비중은 42.4%에 불과했다. 상암동에서 만난 40대 은행 고객 공모씨는 “은행 점포에는 대다수가 어르신 고객인데 번호표를 뽑고도 너무 오래 기다리다 포기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당정 ‘영업시간 복원하라’ 은행권 압박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계좌 한도 하나 푸는데 날 잡는다…'택시로 은행 투어할 판'계좌 한도 하나 푸는데 날 잡는다…'택시로 은행 투어할 판'직장인 윤홍식(31)씨는'대출 때문에 은행을 가려면 연차나 반차 휴가를 내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간을 줄여 놓고 업무를 충분히 못 보는 고객에 대한 대안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내리며 ‘이자 장사’로 번 돈을 서비스 개선보다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쓴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1년 7월 이후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 것도 모자라 이제 점심시간에도 문을 닫겠다고 한다'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일을 보던 국민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은행,영업시간,금리,이자,대출,노조,소비자,서비스,국민의힘,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은행업무,은행 영업시간,은행 업무,은행 영업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4돌 부마항쟁, 뮤지컬 ‘1979 기억의 조각’으로 재현44돌 부마항쟁, 뮤지컬 ‘1979 기억의 조각’으로 재현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하고 44년이 흐른 2023년 10월16일. 항쟁 기념식에 가려고 준비하던 칠구에게 한 기자가 찾아와 가슴 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격 인하 '무차별 공습'...테슬라발 전쟁 발발 [지금이뉴스]가격 인하 '무차별 공습'...테슬라발 전쟁 발발 [지금이뉴스]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등 일부 모델의 가격을 우리 돈으로 최대 300만 원 내렸습니다.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 기본 모델의 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8 23: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