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망가지고 위계도 없고 체계도 없다.” “현장에 몇개 공법이 도입됐는지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한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처한 자리에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LH를 두고 내린 평가다. 부실공사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는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LH의 조직 내 불화와 무능, 부실의 총체적 난맥상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그로부터 9일 뒤, LH는 전수조사 대상이 10개 단지가 빠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실토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감리 실태 점검을 위해 화성비봉 A-3BL의 LH아파트를 찾았는데, 이 아파트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음에도 LH의 안전점검 대상이었던 91개 단지 명단에서 제외돼있었다. LH는 이후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 대상을 101개로 정정했다. ‘작지만 강한 조직’을 혁신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주택 공급 업무에서는 LH의 직접 개발을 줄이는 대신 민간참여형 개발을 늘리고, LH가 쥐고 있던 감리업체 선정 권한도 내려놓겠다고 했다. 주거복지 업무 역시 지자체에 이관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충재 칼럼] 윤석열 정부, 자신의 '무능'과 싸워라재난 위기마다 반복적으로 드러낸 총체적 무능... 경제위기-3대개혁 표류도 무능의 징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해병대 설명 문건 단독 입수, '총체적 지휘 책임'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이 지휘관들의 혐의를 모두 적시한 조사 보고서의 경찰 이첩을 강행하자, 국방부는 보고서 회수와 이첩 보류, 재조사를 추진하면서 사건 은폐·축소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철근 빠진 아파트 '설계·감리·시공·감독' 총체적 부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같은 구조를 적용한 단지를 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선 변경 제안 용역업체 '합리적인 안 만든 것'서울 양평 고속도로의 설계 변경을 가장 처음 제안했던 용역회사가 오늘 양평 현장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체질 개선’ 확고한 김은경 “혁신위 제안 안 받으면 당 망한다”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 선 그며 “논의해 본 적 없고, 사심 없다”...다음 주 제주부터 전국 순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설계·감리·시공 총체적 부실'‥GS건설 '검단 단지 전면 재시공'지난 4월이었죠, GS건설이 지은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사를 해 봤더니, 설계부터 감리, 시공까지, 공사의 모든 단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