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만큼 죄책 무거워”…‘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심도 징역 20년 KBS KBS뉴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오늘 강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 대해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추가로 진행한 국과수 감정 결과 여전히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체 어느 부위를 잡고 어느 정도의 힘으로 들어 올렸는지 특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동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범행으로 홀로 감당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없고 유족 또한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슬픔을 감당하게 됐다”며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양형상 죄책은 피해자를 살해한 경우에 가깝다고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이날 재판에는 피해자의 유족과 김 씨의 가족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 씨 측은 1심에서 피해자 유족에게 1억 원을 공탁하고, 2심에서 추가로 1억 원을 공탁했습니다. 그러나 유족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건물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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