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요, 지금의 성평등 교육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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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 황인찬 ‘무화과 숲’ 마지막 구절 🔽섹슈얼리티 수업이 필요한 이유

학교 현장서 관련 교육 위축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8월3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황인찬 시인의 작품 ‘무화과 숲’의 마지막 구절이다. 수도권의 한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ㄱ씨는 수업시간에 성평등과 퀴어 교육을 하며 이 시를 학생들과 함께 읽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 시는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 하는 성소수자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ㄱ씨는 시뿐만이 아니라, 가요와 문학작품 등 다양한 수업자료를 활용한다. 학생들과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대표곡 ‘본 디스 웨이’를 함께 듣고,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허생전’을 패러디해 허생의 아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현대소설 를 함께 읽는다. ‘본 디스 웨이’ 노랫말에는 엘지비티가 등장한다. 이남희 작가가 쓴 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를 보여준다.

ㄴ씨는 섹슈얼리티 수업을 할 때 유네스코의 국제 성교육 가이드와 그밖의 다른 기관에서 만든 성교육 자료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상대에게 성적 이끌림을 느끼고 그와 깊은 관계를 맺고 싶은 성적 지향이 이성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 양성애, 범성애 등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또한 임신과 출산, 피임, 임신중지를 둘러싼 개인의 권리는 무엇이고, 이런 재생산 권리를 국가와 사회가 어떻게 보장해야 하는지도 교육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런 교육 효과가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ㄴ씨는 “‘동성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지만, 성소수자 차별은 잘못됐고 다른 모든 사람처럼 동등하게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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