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하며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7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진 아르툠역에서 기차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TASS연합뉴스.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6일 파주에서 열린 취재진 워크숍에서 “북한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의 미국과 협상을 염두에 두며 교섭능력 강화책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전에서 유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북한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북한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히거나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했다고 스스로 선언하며 위기감을 높이는 것 등이 해당한다.현승수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실 연구위원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받을 대가와 관련, 러시아가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러시아가 타국에 군사기술이나 첨단 무기를 제공할 때 대단히 신중했으며 ‘역설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현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방러 당시 해군사령관을 동행했지만 잠수함 시설은 방문하지 않은 점도 주목했다. 현 연구위원은 김정은 일행이 방문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아무르 조선소,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잠수함 부두와 캄차카 핵잠수함 기지에도 가지 않았다며 “북한이 애초 핵잠수함 시찰을 요청했으나 러시아로부터 거절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창간 기획] 냉전, 신냉전, 다음은 n개의 냉전…미·중 패권을 넘어 ‘다중경쟁’트럼프 자국 우선주의·바이든 체리피킹 외교로 미 영향력 퇴조‘팍스 시니카’ 꿈꾸던 중국은 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전 시작...북러 정상회담 결과'[앵커]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이 만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미국 방송의 보도가 나왔습니다.미 의회가 초유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전 시작...북러 정상회담 결과'[앵커]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이 만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미국 방송의 보도가 나왔습니다.미 의회가 초유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CBS “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전”…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처?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CBS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법원 조롱에···재판부 “용납 못해” 함구령 명령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재단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민사재판과 관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