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서의 검색 결과 노출 순서 및 콘텐츠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들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오픈마켓·검색 관행 개선 나서기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11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서의 검색 결과 노출 순서 및 콘텐츠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들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쿠팡·11번가·지마켓 등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사기 판매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일 이런 내용의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플랫폼에 대한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체계 확립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공개 시 결과 조작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논의 참여 플랫폼들의 이행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쿠팡은 웹·애플리케이션에 검색 결과 노출 순서를 결정하는 기준과 그에 관한 설명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앱에서의 ‘기본순’ 정렬 관련 주요 기준을 공개하고, 음식점 노출의 주요 기준에 대해서도 앱 공지 난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오픈마켓 기업들은 입점 계약 관행 및 판매자·구매자 사이의 분쟁처리 절차 개선과 입점업체 부담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사기 판매 피해 발생 시 관련 정보를 공유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카카오·쿠팡·지마켓·11번가·인터파크·위메프·티몬·무신사·롯데온 등 오픈마켓 사업자들과 소비자단체, 관련 정부기관 사이에 연락망을 구축하고,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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