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간 출고가 500원 미만 올라 중간 도매상 마진에 식당 몫까지 “당장은 인상하는 식당 적을 듯”
“당장은 인상하는 식당 적을 듯” 오비맥주가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한 뒤 식당가 술값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출고가가 인상되는 폭이 크지 않더라도 소비자가격은 1000원 단위로 인상되는 게 보편적이었던 까닭이다.
매경닷컴이 오비맥주의 출고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11월과 2022년 3월, 그리고 이번 달까지 최근 7년여간 총 세 차례 인상이 이뤄졌다. 500㎖ 병맥주 제품의 2016년 출고가는 약 1147원이었는데 이듬해 1250원대로 100원가량 올랐다가 올해 다시 평균 6.9% 인상된 것. 통상적으로 맥주나 소주 등 주류 출고가가 소폭 인상되면 식당들은 1000원 단위로 가격을 올린다. 고기류나 채소류, 장류 등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주 음식 메뉴나 안주류의 가격을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식당들이 손실분을 주류 매출로 충당하는 구조여서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리한 소비자가격 조정이 도리어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병당 판매가를 올려받을 바에야 차라리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감이 덜하도록 싼 가격에 많이 파는 것이 더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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