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프랑스 그랑제콜인 파리정치대학에서 열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사성’ 특강에서 송 전 대표가 참석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2023.04.13. ⓒ뉴스1
19일, 민주당에선 송 전 대표를 향한 성토가 줄지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의 대여 견제를 “무력하게” 만들었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우리의 정당성마저 잃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다.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해 파리경영대학원 방문 연구교수로 머무르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파리에서 오는 22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와 통화하며 이 대표로부터 직접 조기 귀국을 요청받았지만,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로 떠나며 당초 7월 초 귀국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었다.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 윤영덕 의원과 강민정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3.04.19. ⓒ뉴스1민주당 초선 의원 81명이 활동하는 모임 ‘더민초’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는 조속히 귀국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 달라. 당의 위기”라며 “당 대표 후보로서 당시 있었던 일들을 책임지고 확인해 당과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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