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부활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국 출판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독서 열풍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6억6900만 권의 종이책이 판매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독서는 섹시하다’(Reading i
‘독서’가 부활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국 출판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독서 열풍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6억6900만 권의 종이책이 판매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독서는 섹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종이책 열풍을 다뤘다. 또한 뉴욕타임스 등 외신도 미국에서 ‘독서 파티’가 새로운 사회적 커뮤니티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독서에 대한 찬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독서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으로 칭송받아왔다. 읽기 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자 인지신경학자인 메리앤 울프는 한겨레와의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독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간의 인지 발달을 변화시켜 사고 능력을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많아질수록 집중력은 더 떨어지고 성적도 하락할 수 있다. 올해 ‘미국의사협회지’에 실린 싱가포르의 새 연구에 따르면, 0~8살 아이들이 디지털에 많이 노출될수록 학교에서의 집중력과 성적이 더 나빠진다.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대학의 리디아 알타무라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디지털 독서와 종이책 독서의 효과를 비교한 선행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30개국에서 47만 명이 참여한 25편의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 결과, 종이책 독서가 디지털 독서보다 독해력 향상에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디지털 독서는 오히려 독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디지털 독서와 독해력 사이에 약간의 긍정적 연관성을 보였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연구팀은 종이책 독서가 디지털 독서보다 독해력을 6~8배 더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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