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 성체의 뇌를 구성하는 14만 개의 뉴런(신경세포) 하나하나...
이주영 기자=초파리 성체의 뇌를 구성하는 14만 개의 뉴런 하나하나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보여주는 뇌 전체 신경 배선도가 처음으로 완성됐다.미국 프린스턴대 서배스천 승 교수와 말라 머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 '플라이와이어 컨소시엄'은 3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9편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연구가 인간 등 다른 종의 뇌 지도 제작에 길을 열어주고 뇌 기능을 더 자세히 연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유사성에 따라 초파리 뇌 연구가 사람 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며, 초파리 연구의 중요성은 지금까지 10명의 과학자가 초파리 연구로 6차례 노벨상을 받은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성체 초파리의 뇌에는 모두 13만9천255개의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들은 5천450만개의 시냅스로 연결돼 있다. 공동연구자인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배준환 박사는"AI가 전자현미경 사진 속 개별 뉴런의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합쳐 뇌 전체를 3차원으로 재구성한 다음, 개별 뉴런 간 연결선들을 찾아내 전체 커넥톰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8천453개의 신경세포 유형 가운데 3천643개는 이전에 수행된 초파리 반뇌 커넥톰 연구에서 제안된 것이었으나 4천581개 유형은 이전 연구 영역 외 영역에서 새로 발견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초파리 뇌 전체 신경 배선도에는 세포 유형과 시냅스에서 신경 전달 물질과 네트워크 특성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사진은 화학적 메신저에 따라 신경세포를 표시한 것. 파란색은 가바, 노란색은 아세틸콜린, 분홍색은 글루타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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