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되더라도 중국은 때린다”…그런데 한국 기업이 다칠 판, 미중 갈등에 잠 못드는 K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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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4일 대중(對中)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3배 인상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데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4일 대중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7일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3배 인상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에 지시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대중 관세 부과는 전기차 이외에 배터리, 태양광 장비 등 중국의 핵심 전략 사업이 주요 대상이다.업계에서는 대중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중국산 제품이 미국 외 시장으로 쏟아져 철강 공급과잉이 심화돼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산 철강이 한국에 대거 유입된다면 가뜩이나 부진한 철강 업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국내 철강재 시장에서 중국산 수입 물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873만t으로 전년 대비 29.2%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에는 역대급 엔저로 일본 철강 제품마저 경쟁력을 키우며 국내 철강 기업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는 철강 산업 분야에서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는 시기”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 철강 시장은 엔저, 중국산 제품 등 대외 악재 등으로 인해 부진한 상태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철강 분야의 경우 트럼프와 바이든 둘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갈등에 따른 영향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제재 칼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이들 후보들이 더욱 강화한 조치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보고서는 “비관세 장벽의 기반 논리로 활용될 수 있어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재집권 시 철강·화학 산업에서 친환경·탈탄소 기술 개발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또 트럼프 재집권 시에는 관세 인상, 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 등 전통적 무역 장벽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중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국내에 수입 물량이 어느 정도로 들어올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며 “중국이 만약 하반기 사회간접자본 투자나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중국 내수가 괜찮아지고 수출 물량이 우려만큼 국내로 유입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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