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에 벌어진 갈등에 주요 외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어도어의 경영진 찬탈 의혹으로 시작된 내분이 하...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에 벌어진 갈등에 주요 외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어도어의 경영진 찬탈 의혹으로 시작된 내분이 하이브의 경영 불확실성으로 번지자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모양새다.
AFP통신은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 25일"K팝 센세이션 방탄소년단의 뒤에 있는 한국 회사가 자회사 대표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 측이 성명을 통해 민 대표가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모회사에서 분리하려고 시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민 대표가 무속인에게서 경영 지도를 받았다고 비판한 내용까지 상세히 전했다.AFP는 민 대표를 2000년대 초반 합류한 K팝 산업에서 크게 성공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며 소녀시대, 엑소, 샤이니 등 스타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민 대표가 프로듀싱한 뉴진스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인 BTS와 함께 하이브의 가장 성공적인 K팝 그룹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미 경영 매체 패스트컴퍼니도"어도어의 전례 없는 성공이 하이브를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게 했다"고 평했다.
미국 CNBC는 이번 사태에 대해"다양한 음악과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 소속사가 여러 독립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에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하이브와 레이블 간 집안싸움이 벌어지면서 기존에 통했던 멀티 레이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하이브와 민 대표 측이 서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갈등이 수렁에 빠져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내달 24일 새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 미팅을 개최할 예정인 뉴진스의 활동에 어떤 식으로든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뉴스위크 일본어판은"하이브가 왜 뉴진스가 복귀하는 이런 중요한 타이밍에 감사를 실시했는지도 의문"이라며, 뉴진스의 향후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예상했다. 매체는 먼저"만약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1개 앨범 발매 취소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의 올해 실적에 주는 영향은 10% 미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하이브와 민 대표의 화해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여기까지 와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가장 좋은 건 민 대표가 물러나고 뉴진스는 그대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지만,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와 독립을 지향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전속 계약 해지 소송으로 인해 활동에 큰 지장이 따른다"고 내다봤다.한편, 국내외 언론의 우려 속에서 뉴진스의 새 앨범 수록곡 '버블 검'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27일 공개돼 전례 없는 호응을 얻고 있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1,380만 뷰를 기록 중이며, 이는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글로벌 히트곡 '슈퍼 샤이'의 추세와 비슷한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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