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왜 괴롭혀” 10대 두 명 뺨 100대 넘게 때린 40대 아빠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10대 두 명을 밤중에 불러내 때린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뉴시스가 법조계의 말을 인용한 19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폭행,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지난 7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뉴시스가 법조계의 말을 인용한 19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폭행,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지난 7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B 군과 C 군의 뺨을 각각 100대 넘게 때리는가 하면 정강이, 복부 등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또한, 이들의 머리를 서로 부딪히게 하고"바닥에 머리를 박아라"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미성년인 피해자들을 야밤에 불러내 폐쇄회로TV가 없는 장소를 골라 상당 시간 폭행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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