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하는 자를 믿지 마라, 남 욕하기 좋아하는 자를 멀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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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범도 지우기’ 안된다홍범도 어록으로 본 그의 일생

홍범도 어록으로 본 그의 일생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연합뉴스 홍범도 장군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소설 ‘범도’를 쓰기 위해 13년 동안 그의 삶을 추적하고 조사하면서 내가 반복해서 확인하게 된 그의 특징이다. 그는 말 많고 남 탓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했다. 나는 많지 않은 홍범도의 어록을 정리하고 옮겨 쓰면서 수백 수천번씩 그의 어록을 되뇌어 보았다. 그의 성격과 말하는 방법을 파악하고 터득하기 위해서였다. 말에는 그 사람의 생각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까지 담겨 있다. “남 탓하는 사람을 믿지 마라. 남 욕하기 좋아하는 자를 멀리해라. 대체로 남 탓하고 남 욕하는 자들이 더 나쁘다.” 홍범도 어록 1번이다. 그는 언제나 말이 아니라 상대가 하는 행동을 보고 판단했다. 그래서 소설 ‘범도’에서 홍범도는 늘 말하는 사람의 입이 아니라 눈빛과 손발의 움직임을 지켜본다.

로씨아가 조선독립을 위해 싸워주오? 아니면 아미리가가 조선독립을 위해 싸워주오? 없는 차이를 만들지 마시오.” 없는 차이를 만들어 책임을 떠넘기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장군이 홍범도였다. 홍범도가 세상을 떠난 지 80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가 가장 오래 싸우고 가장 크게 이긴 항일무장투쟁의 영웅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첫 군인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명정대’한 대일 선전포고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수행한 첫 전쟁인 봉오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만도 아니다. 홍범도는 대한 독립전쟁에 나서기 전에 먼저 스스로의 삶을 독립시키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평생을 살았다. 권력에서는 가장 멀고 죽음에서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적과 싸우며 언제나 모든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던 이가 소설 ‘범도’를 쓰며 13년 동안 항일무장투쟁 전선의 종군작가로 살았던 내가 만난 홍범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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