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인 체제 운영 “위법 아냐” 주장, “공영방송 임원 선임 우선 과제” 강행 예고...24·25일 국회 청문회
방통위 2인 체제 운영 “위법 아냐” 주장, “공영방송 임원 선임 우선 과제” 강행 예고...24·25일 국회 청문회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과거 ‘방송 탄압’ 행보와 극우적 언행 논란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의 공영성을 위협하는 행보로 비치는 ‘이사진 선임 강행’에도 속도전을 예고해 후보자의 직무 적격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MBC 민영화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공영방송 거버넌스의 변경 및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MBC 파업 때 사측의 입장을 대변한 이유’에 관해서는 “170일간 회사 일을 하지 않은 파업에 대해 MBC 사규 등 원칙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가 극우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에 이 후보자는 “저는 극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자위대 한반도 주둔에 대한 견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후보자 입장’, ’12·12에 대한 생각’, ‘12·12가 쿠데타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전두환에 대해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질문에는 “방통위원장 후보자로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입장 표명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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