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부키리치(24)가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 부키리치는 3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 있...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한국도로공사 제공 반야 부키리치가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 부키리치는 3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매 경기 많은 점수를 내려고 노력하고, 많이 이겨서 챔피언결정전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며 “팀에는 70% 정도 녹아든 것 같다. 100%를 채워야 하므로 만족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는 7순위 지명권을 받아 지난 5월 열린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부키리치를 선택했다. 당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공격력보다는 좀 길게 봤다. 당장 차기 시즌 아닌 그 다음 시즌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했다. 부키리치는 이번이 첫 프로 도전이다.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지는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다. 김종민 감독이 현재보다는 미래의 관점에서 부키리치를 바라본 이유다.
“나는 낙관적인 데다 똑똑하기까지 하다”라며 웃던 부키리치는 “원래 농담도 많이 하는데, 언어 문제가 있어서 많이 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했다. 부키리치는 ‘2∼3년 뒤를 본다는 건, 1년 차에는 그만큼 기대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묻자 “오히려 부담이 없어서 좋다”라며 “2∼3년 뒤는 당연히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100% 활약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포짓 스파이커 쪽이 더 익숙하긴 하지만, 둘 다 부담은 없다”고 했다. 배구 실력도 기대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아직 적응기이기 때문에 동선이 다소 겹치고 범실이 많긴 하지만, 배우려는 의지와 책임감이 커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평가다. 김종민 감독은 “다른 선수가 잘못하든 본인이 잘못하든 스스로 처리를 하면 된다는 그런 마인드가 있다”라며 “배우려는 의지가 좋고, 적응력도 굉장히 빠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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