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재범 진보당 김포시지역위원장 “본질적인 교통·교육·의료 문제는 정작 외면”
발행 2023-11-02 15:31:41“김포시 서울 편입 발표는 주민들의 교통·교육·의료 문제에 대한 호소,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고 집값도 보전됐으면 하는 데 대한 열망을 이용한 것이다. 서울 편입이라는 독사과를 가지고 주민들을 현혹하는 포퓰리즘에 불과하다.”
지역 이슈가 정국 이슈로 부상한 건 한 달 만이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30일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를 비롯한 서울 생활권 도시들을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겠다고 공언하면서다. 당 안팎에서 섣부르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절차를 계속 밟아나가고 있다.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1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편입이 갑자기 이슈화됐는데, 이건 지역 주민들이 먼저 공론화하거나 제기한 게 아니다”라며 “그래서 주민들은 지금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경인 아라뱃길의 모습. 아라뱃길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에 걸쳐 흘러간다. 행주대교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아간다.
안 위원장은 “게다가 윤석열 정부가 ‘콤팩트시티’라는 김포한강 2차 신도시를 또 발표했다”며 “지금도 교통대란인데 그것까지 하면 더 대란일 것”이라며 “ 검단신도시도 바로 김포와 붙어 있기 때문에 여기 사는 분들도 서울로 나갈 때 우리와 똑같은 경로를 이용한다. 그래서 더 난리”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첫 신규 택지 후보지인 김포한강2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에 731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띄운 ‘김포 서울 편입’…‘총선용 헛공약’ ‘집값 오를까’ 의견 분분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하자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균형발전 핵심은 교육·의료…중앙정부 권한 이전”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과 충돌 지적 나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기현 '김포, 서울 편입 주민 동의땐 당론 추진''다른 도시도 서울편입 가능'총선앞 선심성 정책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양·성남까지 들썩 …'메가 서울' 총선 블랙홀 되나與野 '김포 서울 편입' 신경전국힘, 수도권 표심 겨냥 승부수거론지역 대부분 野지역구특별법 국회 통과 산 넘어 산민주당 '신중 검토' 말 아껴서울 편입 희망 추가요구 촉각경기북도 추진도 영향 미칠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