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출 비율 작년말 55%→2월 37% 하나·신한銀 이번주 대출금리↓ “주담대 증가세 당분간 지속 전망”
“주담대 증가세 당분간 지속 전망” “주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주로 금리 인하 폭이나 대출 규제 완화로 원리금이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지를 문의한다.”작년 하반기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은행들이 실행한 ‘실수요자 위주 대출’ 목적의 각종 규제가 새해 들어 하나둘씩 풀린 데다가 대출 금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전월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다. 취급액 자체도 영끌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이래 최대 기록이다.5대 은행의 지난 2월 주택구입자금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정책 대출은 36.6%를 차지했다. 정책 대출의 비율은 작년 8월 19.7%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계속 올라가서 같은 해 12월 54.6%를 찍고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정책대출의 경우 종류에 따라 대부분 6억원 이하, 9억원 이하 등 구입 가능 주택 가격대에 제한이 있는 점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초 금리 인하와 부동산 거래 회복 등과 함께 그 이상 가격대의 주택 거래와 관련 주담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택구입자금·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포인트씩 낮추고, 7가지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도 우대금리 신설을 통해 0.10∼0.20%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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