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아내를 출산하는 모습을 직접 본 남편이 해당 산부인과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출산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남성이 이로 인해 자신의 결혼생활이 파탄났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남성 아닐 코풀라는 멜버른 왕랍여성병원을 상대로 10억 호주달러(한화 8587억5
출산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남성이 이로 인해 자신의 결혼생활이 파탄났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코풀라의 아내가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하는 동안 남편 코풀라는 분만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지켜봤다. 코풀라는 이후 아내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는 나에게 아내의 분만 과정 내내 옆에 있는게 좋다고 했다”며 “의사의 말대로 나는 그렇게 했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병원 측은 나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 코플라의 손해배상소송은 기각됐다. 판사는 코풀라의 정신적 충격이 손해배상을 받을 만큼의 중대한 부상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다.이 회사의 감독간인 카렌리는 회사 웹사이트에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 아빠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없을 때에도 약간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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