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두고 보수 언론학자도 윤 대통령의 말투를 ‘몸에 밴 언어습관’이라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2일자 조선일보에 34면에 쓴 ‘[朝鮮칼럼] 대통령의 말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이××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또는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해’라고 발언한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두고 윤 대통령의 말투 문제를 언급했다.윤 교수는 특히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은 27년 동안 검사, 그것도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골 검사의 외길 인생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2일자 조선일보에 34면에 쓴 ‘[朝鮮칼럼] 대통령의 말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이××들이 승인 안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해’라고 발언한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두고 윤 대통령의 말투 문제를 언급했다.
윤 교수는 특히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은 27년 동안 검사, 그것도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골 검사의 외길 인생을 걷다가 국가수반으로 직행했다”며 “그 바탕에 남들이 뭐라 하건 개의치 않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소신과 원칙만 바라보는 강한 자기중심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교수는 “비속어 말투 역시 긴 세월 범죄 혐의자들을 상대하며 자연스레 몸에 밴 언어 습관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그 스스로가 권력의 중심이다. 권력자의 자기중심성과 거친 말투는 독선과 소통장애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비속어 파문에 따른 민심 이반은 이 문제들을 원점에서 돌아보라는 엄중한 국민의 경고”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이 ××를 국내 야당을 지칭한다고 한 것과, 국민의힘이 기자, 디지털뉴스국장, 보도국장, 사장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윤 교수는 “그중 압권은 뜬금없는 MBC 민영화 협박이었다”며 MBC 구성원 다수도 반대하고, MBC 최다 출자자인 방송문화진흥회 보유 70% 지분 매각을 위한 법 개정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가능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누가 사양산업인 지상파 방송, 그것도 흉포한 육식공룡 같은 MBC를 인수하려 나서겠는가”라며 “여당이 정쟁의 맥락에서 MBC 민영화를 꺼내듦으로써 그 희미한 가능성마저 사라졌다고 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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