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 케어 인터내셔널 성명
지난달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료와 전력이 부족해 폐쇄될 예정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 시파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 인큐베이터에 팔레스타인 신생아가 누워 있다.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지난달 30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케어 인터내셔널은 성명을 내어 “가자지구에서 함께 일하는 의료진으로부터 임산부들이 마취제도 없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는 보고를 받고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조처가 이어지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케어는 병원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산모들이 출산 직후 3시간도 채 안 돼 퇴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케어는 가자지구에서만 앞으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60명의 임산부가 출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케어는 “여성들이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자신과 아기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분유가 부족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며 “트라우마는 산모의 모유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식량 공급이 줄면서 5살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 28만3000명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추산했다.병원들은 정전 이후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연료가 바닥 난 상황이다. 케어는 인큐베이터에 약 130명의 신생아가 있는데, 전기가 없으면 인큐베이터를 가동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깨끗한 물, 약품, 혈액, 기타 소모품도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케어는 “현재 가자지구에서 2000명 이상의 여성과 3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말 동안 병원 주변에서 폭격이 발생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민간인들이 더욱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시엔엔은 2일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연료가 고갈돼 병원들이 24시간 안에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타냐 하지 하산 박사는 시엔엔에 “의사들은 몸과 얼굴의 대부분에 화상을 입거나 팔다리를 잃거나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케어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케어는 “민간인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안전하게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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