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 ATM 취급’ 팬심 이용 알지만…팬들은 현명한 ‘덕질’ 원한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K팝 팬 ATM 취급’ 팬심 이용 알지만…팬들은 현명한 ‘덕질’ 원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38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3%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광장에서 케이(K)팝을 불렀다. 케이팝은 이제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대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산업 자체만 놓고 보면, ‘덩치’만 커졌을 뿐 내적 성숙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 음악산업 매출은 12조원을 넘었다. 5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광장에서 케이팝을 불렀다. 케이팝은 이제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대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산업 자체만 놓고 보면, ‘덩치’만 커졌을 뿐 내적 성숙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 음악산업 매출은 12조원을 넘었다. 5년 전인 2018년 6조원에 견줘 두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이다. 짧은 기간에 돈이 몰리면서 온갖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아이돌의 인권 문제는 여전히 지적되고 있고, ‘봉이 김선달’식 상술이 판을 친다. 케이팝 종주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제대로 된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케이팝 산업의 문제점을 3회에 걸쳐 짚는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는 것이 보편화된 시대지만, 케이팝의 실물 앨범 판매량은 매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앨범 판매량 400’이 전년 대비 50.1% 증가했을 정도다. 문제는 이런 성장세의 이면에 팬심을 이용한 기획사의 왜곡된 마케팅이 자리한다는 것이다. 팬들은 ‘봉’ 취급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팬싸 컷’을 알아내려는 현상도 등장했다. 실제로 ‘팬싸 컷’이라는 게 존재하는지 밝혀진 바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특정 그룹의 팬 사인회에 가려면 앨범을 50장은 구매해야 한다’는 식의 정보가 돈다. 당첨 경험을 바탕으로 앨범 몇장을 사면 팬 사인회에 당첨되는지 정보를 판매하는 신종 거래도 생겨났다.‘가챠’와 같은 랜덤 포토카드나 아이돌 굿즈 등은 팬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이 또한 팬심을 이용한 ‘봉이 김선달’식 상술이라고 지적받는다. 포토카드는 앨범에 카드 형태로 들어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 사진인데, ‘랜덤’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앨범마다 어떤 멤버의 사진이 들어 있을지 알 수 없다. 팬들은 ‘최애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여러장의 앨범을 구매하기 일쑤다.

지난 9월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케이팝포플래닛 활동가들이 케이팝 업계의 앨범 상술에 따른 환경오염을 규탄하는 ‘플라스틱 앨범의 죄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밀레니얼 시각] 일의 의미[밀레니얼 시각] 일의 의미일하며 성장하고 자존감 얻어인생을 지탱하는 기둥 되기도단순히 돈벌이수단 취급 말고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보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주간경향] “보수 세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척지기보다 어떻게든 손을 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우길 원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저기요 하이브씨, 짓밟은 건 ‘팬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돌 덕질’ 제 맘이잖아요?②]저기요 하이브씨, 짓밟은 건 ‘팬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돌 덕질’ 제 맘이잖아요?②]주위에 ‘좋아하는 아이돌이 생겼다’라고 말하면 모두 그룹명을 물어봅니다. 그룹명을 말하고 나면 열에 아홉에겐 이런 답변이 돌아옵니다. “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소기업·스타트업도 가능하다고?···‘녹색대출’ 시장 열린다중소기업·스타트업도 가능하다고?···‘녹색대출’ 시장 열린다친환경 활동을 하는 기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녹색여신’ 시장이 앞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회사가 대출 취급 시 한국형 녹색분류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반일병 지긋지긋해”…야스쿠니 참배, 당연하다는 이 언론“한국 반일병 지긋지긋해”…야스쿠니 참배, 당연하다는 이 언론日산케이 신문 26일자 사설에서 추도식 항의 한국 반발 ‘병’ 취급 한국은 다 틀렸다 ‘극우 본능’ 발휘 “야스쿠니 때문에 동석 거부한다면 日과 제대로 교류할 생각 없다는 뜻”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주간경향] “제2의 하와이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원한다.” 지난 11월 11일 찾은 제주시 이도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9 23: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