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수련원’ 있는 금산에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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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에 거주하는 JMS 신자들은 대략 3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바라보는 금산군민들의 속내는 다소 복잡하다. JMS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행운인가, 독이 든 성배인가. 📝주하은·박미소 기자

은 정명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박수혜씨가 한마디로 딱 잘라 대답했다. “우리는 메시아라고 해요.” 이지수씨가 겪은 일은 상징적이다. JMS 신자들이 대거 이주한 충남 금산군에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JMS 신자들은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금산군에 본격적으로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약 20년이 지난 현재, 주민들은 금산군에 거주하는 JMS 신자들의 규모를 3000명 내외로 추정한다. 정확한 통계에 근거한 숫자는 아니다. 다만 주민들이 입 모아 말하는 ‘3000명’이라는 숫자는 그들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JMS의 영향력을 뜻한다. 면 단위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인구가 5만명에 불과한 금산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JMS 신자들이 금산으로 이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교주인 정명석의 고향이 금산이기 때문이다.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생각하는 JMS 교인들에게 금산은 일종의 성지다.

금산이 ‘소멸 고위험지역’이자 ‘청·중년 유출형 인구구조’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 이유다. 지방 농촌 소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지방 소멸 위기와 청년 부족 문제는 JMS가 금산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따로 만든 이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 대학 졸업자가 필요한 업종에서 JMS 신도들은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임숙자씨는 최대 8명까지 JMS 신도를 고용한 적이 있다. 금산 지역에서 간호사, 물리치료사는 ‘고급 인력’에 속한다.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금산에 돌아오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임씨는 “우리 요양원에서 고용했던 간호사는 전부 JMS 신자였다. 와서 일도 잘하고, 누구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다. 적어도 나는 JMS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졸자를 구하는 다른 업종에서도 JMS 신자들은 ‘인력수급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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