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4.5% 증가 수도권 10.8% 오를때 지방 0.01% ↑ 미분양은 전월比 3.6%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5.7% 증가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5.7% 증가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을 꾸준히 늘어 9000가구를 넘어섰다.그러나 주택 매매량은 수도권이 2만83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느는 동안, 지방은 2만8603가구로 0.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간 매매량 차이가 1000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92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만2297가구로 24.8%, 지방은 11만6916가구로 28.5%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6월 누계 9만24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9% 급감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반기 아파트 착공 물량이 8639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65.7%나 감소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3265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올해 들어 6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5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7%포인트 높은 수치다.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늘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1.9% 감소한 8230가구였고, 전용 85㎡ 이하 미분양도 5만8158가구로 3.8% 감소했다.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6만644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0%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34.4%, 50.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보다 5.7% 늘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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