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60년을 맞아 ‘환갑’을 맞은 국내 라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청춘’을 ...
올해로 출시 60년을 맞아 ‘환갑’을 맞은 국내 라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청춘’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달픈 서민의 굶주림을 해결해주던 음식에서 출발해 이제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간편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1일 관세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2200만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7월 수출액 4억4300만달러보다 17.7% 늘었다. 1∼7월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매년 늘고 있는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10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출량 기준으로도 올 1∼7월 라면 수출량은 13만4790t으로 2015년 3만304t의 4.4배로 불었다.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61년 남대문시장에서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잔반과 음식물 쓰레기 등을 모아 끓인 꿀꿀이죽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장면을 보고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먹어 봤던 인스턴트 라면을 국내에 도입해야겠다고 결심하고, 1963년 일본에 가 묘조식품에서 기술을 배운 뒤 라면 기계를 들여왔다. 한국에 처음 출시된 삼양라면의 가격은 10원이었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도 라면의 글로벌 인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경우 BTS 멤버인 지민이 라이브 방송 등에서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이 제품을 먹는 챌린지가 각국에서 진행되기도 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수출용 제품을 전담 제조하는 밀양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2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농심은 지난해 미국 2공장을 완공해 공급량을 확대했고, 이르면 2025년 미국 3공장 착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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