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한국서 가격혁명 전기차 보조금 605만~1342만원 갓성비 앞세워 ‘캐즘의 덫’ 탈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 혁명’이 주춤하고 있다. 초기 수요가 충족된 뒤 ‘캐즘의 덫’에 빠진 뒤 대세 자리를 하이브리드카에 내주고 있다.테슬라는 값싼 중국산 모델로 덫을 빠져나오고 있지만 기존 구매자를 호갱로 만드는 ‘고무줄 가격’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캐즘의 덫’도 전기차에 악재가 아니라 호재다. 눈에 콩깍지가 씌운 듯했던 ‘테슬라 따라하기’에서 벗어나 브랜드 성향에 맞게 다양한 모델이 나오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브랜드들도 소비자의 취향과 운행 패턴에 맞춘 전기차로 테슬라를 뛰어넘는 도약을 추진할 기회를 얻게 됐다.국산차값에 살 수 있는 독일차 폭스바겐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독일차가 인기높은 한국에서 ID.4를 선봉장으로 내세웠다.제타, 티록, 티구안, 파사트 등을 ‘국산차 값’에 내놓는 가격파괴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주행성능 주행성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리는 이질감을 내연기관 수준으로 줄인데다 회전반경도 짧다.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좁은 길도 많은 도심에서 장점을 발휘한다.해외 유튜버가 테슬라 모델3와 회전반경을 테스트한 한 영상에서 ID.4는 10.2m, 모델3는 11.8m로 나오기도 했다.ID.4의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했지만 공기저항계수는 0.28에 불과해 전기차에 적합한 효율을 발휘한다. IQ 높은 ID.4 ‘밤눈’도 밝아졌다 전기 SUV답게 공간 활용성도 차급을 뛰어넘는다. ID.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에 적합한 짧은 오버행과 2765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기본 트렁크 적재용량은 543L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높은 국산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은 531L, 기아 EV6는 520L다.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플로어를 활용해 짐도 효율적으로 실을 수 있다.ID.4 프로는 야간 운전 시야를 넓혀줘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상위 옵션으로 추가되는 어라운드뷰 ‘에어리어 뷰’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시간 예약·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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